박해미 시인 박해미 시인은 1966년 전남 여수 출생으로 현재 여수시청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재직중이다. 1993년 <예술세계>에 “탱자꽃” “민들레” 등의 작품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하였다. 당시 심사를 맡은 황금찬 시인은 “나뭇잎이나 풀잎처럼 때묻지 않고 산 위의 구름같이 승화된 시심으로 작은 호수만한 감동을 주고있다”라고 평했다. 또한 신병은 시인은 “나는 그녀의 상상의 뿌리가 너무도 사소하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이토록 사소한 것에서 이처럼 삶의 깊은 이해를 수월하게 응집하고 풀어주는 시도 드물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역동적인 생명력을 안은 서정적 진정성과 언어적 숙련도와 개성적 깊이를 보여주는 시도 흔치 않을 것이다. 결국 좋은 시는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하고 내 성찰에 동참하게 하는 시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가만히 들여다 보고 성찰해낸 조용한 삶의 관조가 있는 시다” - 시집, ‘꽃등을 밝히다’ 해설 중에서 - 라고 말하고 있다. 사회복지 현장과 일상에서 체험하고 느낀 다양한 기억들을 문학작품에 담아내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열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첫시집’ 작품이 2012년 <좋은 시 2012>로, ‘바닷가 경자씨’ 작품이 2019년 지리산에서 태백산까지 전국 22개 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를 노래한 <하루를 여는 자연시>로 선정되었다. 여수시장상 2회, 전라남도지사상 3회, 여성가족부장관상 2회, 보건복지부장관상, 제23회 한려문학상을 수상하였고 갈무리문학회, 여수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시집으로 “꽃등을 밝히다”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