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사이로
이미숙
햇살이 눈부신 그 어느날
설레임이 먼저 길을 나섭니다
그 틈사이로 예쁜냄새
그대를 만나 내마음 속에서
사알짝 꺼내어 봅니다
꽃은 꽃이라서 예쁘고
나무는 나무라서 예쁘고
풀잎은 풀잎 이라서 예쁜
예쁘고 싱그러운 아름다운 숲속나라
그 틈사이로 서서히 숙성 되어가는
나의 시는 조심 스럽게 꽃 단장 하고
연지곤지 분바르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밉니다
좋은사람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나의 마음 나를 흔드는 모든것들
그 틈사이로 나의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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