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심 시인은 1961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박사를 받았다. 1989년부터 2020년 현재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2007년 계간 시 전문지 『애지』로 등단했으며 2008년부터 『현대시학』에 ‘그녀, 낯꽃이 피었다’ ‘당골네’를 발표하며 꾸준히 월간, 계간 시 전문지에 시들을 발표해오고 있다.
그의 시를 두고 송수권 시인은 조영심 시인의 시는 편편이 신명과 관조를 담아내는 그릇들과 같다. 담을 헐어내는 타자와의 소통으로 공유된 언어가 자기 동일성으로 회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해학과 풍자가 비극으로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이 시대를 구원하는 힘으로 발산된다고 평한다. 신진숙 문학평론가는 조영심 시인은 언어가 맑은 기운을 얻을 때까지 상상과 구체, 이념과 현실 사이를 오간다. 시인에게 글은 관념적인 “마음”의 내부이면서 하나의 생명을 일구고 담아내는 구체적인 그릇이라고 평한다. 또한 이문재 시인은 조영심 시의 신호 중 가장 긴급한 것은 무엇보다 먼저 우리의 호흡을 들여다보자는 메시지일 것이다. 일단 멈춰 서서 숨을 고르자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소리가 들릴 것이다. 가슴이 그 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평한다.
2011년, 2016년 전남 문화예술재단 기금 수혜로 두 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2020년 전남 문화예술재단 기금 수혜로 제3시집 <그리움의 크기>를 출간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 작가회의 여수지부 회원, 애지 문학 회원, 시산맥 문학 회원, 미국 애틀랜타 여성 문학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시집으로 <담을 헐다> <소리의 정원>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