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이야기 - 둔병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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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중작가

섬 이야기 - 둔병도 2

관리자 0 599 2020.08.30 11:47



섬 이야기 - 둔병도 2 




둔병도의 타포니 해변이 눈에밟혀 다시 찾았습니다

멀리 적금대교 조망을 촬영하고 타포니해변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습니다

설마 소?

 




맞다... 소다....

요즘에 보기 힘든 장면을 눈 앞에 보게 되었습니다.

후다닥 밭으로 달려 내려 갔더니 아주머니 한 분이 지심(잡풀)을 매고 계십니다

아주머니와 그늘에 앚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을 담습니다

이 동네에 소 키우는 집은 우리집 한 집 뿐이라고... 그러면서 소를 끌고 밭을 가는 두 아들이 든든해 보이는 눈치입니다.

 




소가 지나가는 자리에 먼지가 일어나는 것 조차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 얼마만에 보는 풍경인가....

 




촬영하고 있는 내게로 소가 가까이 오다가 안오려고 버팁니다.

못보던 사람이라서 낮가림을 하는 모양입니다.

자리를 피하여 언덕 아래로 내려갔더니 분위기가 훨씬 좋아진것 같습니다.

이 곳이 제가 '둔병캐년'이라고 이름을 붙인 둔병도 명소중의 한 곳입니다.

 




마다하는데도 아주머니가 기어코 주신 우유 한 잔 얻어 마시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내려 오면서 보니 또다른 프레임이 눈에 띕니다.

다음에 올 때는 또어떤 사진이 카메라에 담길까? 

암튼 둔병도는 작지만 참 매력 있는 섬입니다.

 




나오는 길에 둔병도 어르신 한분이 시내까지 가신다기에 차로 모시고 나오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옵니다.

결국 형님 삼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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