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 화가가 있습니다.
개인전과 초대전을 50회 이상 개최했고
여수보다는 서울 쪽에
더 많이 알려진 화가입니다.
서양화로 유명한 이존립 화백입니다.
이분의 화실에 가면
이런 글귀가 붙어 있습니다.
"나는 내 에너지를
단 한 가지 그림에만 집중한다.
그림을 위해 나머지 모든 것은 포기한다."
이 말은 피카소가 한 말인데
이존립 화백도 조금씩 그 삶을
닮아가는 느낌입니다.
변해야 되겠다,
뭔가 시작해야 되겠다.
이 말은
우리가 마음속으로
늘 외치는 말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마음속으로 외친 것의
절반만 실천하고 살았어도
지금 내 모습은
지금과는 너무나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감사한 일이 있습니다.
지금 내 나이가 몇 살이든
우리는 지금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1년 전에 내가
어떤 것을 결심하고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고 살았다면
지금 내 모습은 그때와는
너무나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부터
내가 어떤 것을 하기로 결심하고
그것을 날마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면
1년 후, 3년 후의 내 모습은
지금의 내 모습과는 너무나 많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뭔가를 시작하기 위해서
반드시 위대해질 필요는 없지만
우리가 위대해지려면
반드시 뭔가를 시작해야 합니다.
계란이 깨지는 방법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지요.
하나는 내가 안에서
스스로 깨고 나오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외부의 힘에
의해서 깨지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안에서 깨고 나오면
병아리로 다시 태어나지만
밖에서 타의에 의해서 깨지면
그 계란은 후라이가 됩니다.
내가 변하지 않고 내가 도전하지 않으면
나는 결국 세상에 의해서 억지로
변해야 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 나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고통이라는
이름으로 지불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삶이
그것을 증명하고도 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뭔가에
도전하지 않는 것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굳은 각오로
새로운 결심을 하는
귀한 하룻길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