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풍경을
가장 적절하고 섬세하게
사진으로 담으신 분이 계십니다.
현재 여수예총 회장으로
계시는 도정 박정명 선생님이십니다.
이분은 제가 친형님처럼
따르고 좋아하는 분입니다.
오늘은 이분의 사진과 함께
여수에 관한 저의 소견을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여수에
살고 있는 것이
늘 자랑스럽습니다.
여수의 바다를
보고 있으면 하루종일
앉아 있어도 지루하지가 않지요.
여수는
바다와 섬, 어촌과 농촌,
도시와 시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일상의 피로와
권태를 씻어주는
휴식처 같은 곳입니다.
들어오고 나가고
만나고 떠나가고
다시 돌아오는 곳.
상상과 낭만의 땅
회한과 설움과 자랑스러움이
함께 묻어 있는 곳.
이곳이 제가
살고 있는 여수입니다.
여수는 3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이 있고
아직까지 많은 것을
드러내지 않은 곳이어서
미래를 위해 예비된 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지역은
우리나라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아주 전략적인 기능을
담당해야 하는 도시라 생각합니다.
지금 수도권은
남한 면적의 11.8%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전국 인구의 50%가
금융 활동의 70%가
벤처기업의 75%가
공공기관의 84%가
100대 기업 본사의 91%가
이곳에 모여 있지요.
그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주택문제, 토지문제, 교육문제,
경제 편중문제, 국토 불균형문제 등은
국가 전체의 경쟁력까지
갉아먹는 요인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도권집중 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전략 지역으로
저는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지역이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남해안에는 국가발전의
거점이 될 만한 여러 도시들이
적절히 분포되어 있습니다.
지정학적으로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지에 남해안이 있지요.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모든 지역이 소득수준과 경제력
문화시설과 복지수준 등이 동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고
지역 내부의 혁신적 힘을 결집하여
중앙정부의 적절한 지원 아래
지역의 특색에 맞게
발전해 나가는 것이 균형발전의
최종 목표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청와대만 있는 것이 아니고
국회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국민의 모든 관심은
날마다 그곳으로만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회의 여론은
서울 사람에 의해 좌우되고
그들의 입장과 그들의 이익을
우선 반영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것을 주도해온 주체가
바로 언론들이지요.
요즘 TV 뉴스를 보면 뭐가 나오나요?
거의 전부가 서울 얘기이고
여의도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중에
흐뭇한 얘기나 감동적인 얘기가
하나라도 있던가요?
이제는
남해안에 사는 우리가
우리의 얘기를 할 수 있고
우리의 얘기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여수장터를 통해
5만 명, 10만 명의 사람을
모으는 까닭도
큰 틀에서는 이러한
얘기를 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오늘 여기에
올라가 있는 사진 모두는
여수의 풍경을 담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수에 살고 있는 것이
저는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이 한 쌍의 새마저도
여수 오동도에 놀러온
동박새입니다.
건강과 행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은 곳!
아름다운 풍경과 좋은글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사진작품들이 참으로 서정적입니다.
여수 한 시민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명절 되시길 소망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멋진풍경 늘상 감사드리네요.
좋은글 사진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