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남북전쟁 영화를 보면 양편의 군대가 서로
마주 보고 총을 쏘면서 전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부대의 깃발을 든 기수는 날아오는 총알도
피하지 않은 채 깃발을 높이 들고 걸어갑니다.
그 기수가 총에 맞아 쓰러지면 옆에 있던
다른 병사가 그 깃발을 들고 다시 전진하지요.
병사들이 그 깃발을 들면 뻔히 죽는 줄
알면서도 그 깃발을 기꺼이 드는 까닭은
그 깃발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야 하는
부대의 상징이고 명예이고 자존심이기 때문입니다.
조직을 이끌고 있는 리더는 최소한
이 깃발과 같은 존재여야 합니다.
부하들이 붙들어 세우기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이어야 하는 것이지요.
직원들에게
“너희 사장님은 어떤 사람이야?”
하고 물었을 때
“우리 사장님, 굉장히 멋쟁이세요.”
이 대답이 나와야 할까요?
“그것을 제가 어찌 알겠어요.”
이 대답이 나와야 할까요?
부대의 깃발처럼 굳게 믿고 따를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