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각자가 군중들에게
우리가 주변 사람들의 말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사는지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남자가
대뜸 항의를 했어요.
“주변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그처럼
큰 영향을 끼친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 선각자가
그 사람에게 말했어요.
“앉아! 이 개자석아!”
그 말을 듣고
그 사람은 노발대발 했어요.
“
많은 사람들에게 스승이라 불리는 사람이
그런 상스러운 소릴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아시오!
”
그러자
그 선각자가 말했어요.
“
용서하십시오.
제가 정신이 나갔습니다.
진정으로 용서를 빕니다. 죄송합니다.
”
그렇게 말하자
그 사람은 마침내 잠잠해졌어요.
그때 선각자가 말했어요.
“
몇 마디 말이 당신 속을 뒤집어 놓기도 하고
몇 마디 말이 당신을 진정 시키기도 했는데
느끼셨는지요?
”
세상 중요한 일은
대부분 말로 이루어져요.
말이 예쁘면 그 사람도 예쁘게 보이고
말이 거칠면 그 사람도 거칠게 보여요.
평소에 내가 하는 말이 내 운명이 되고
내 자녀의 운명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가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