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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파는 박작가

[예의가 필요합니다]

관리자 0 1,711 2020.09.1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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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쉽게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 중에 하나는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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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그가 인사하는 모습만 봐도

우리는 대충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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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할 때

목으로 까닥 인사를

하는 사람이 있고 


무표정한 얼굴로

인사하는 시늉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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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떤 사람은

인사하는 방법을 잊은

사람도 있습니다. 

인사라는 것은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 되는

행위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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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사라는 것은

사회생활에서만 필요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혹시 집에서 아내나 남편에게

잘 다녀오시라고, 잘 다녀왔다고​

인사는 잘하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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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분은

아침에 일어나서 부모님에게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하고 문안 인사는 하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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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에서

또 부모와 자식 간에

인사가 빠지기 시작하면

그것은 관계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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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살다 보면 마음이 맞지 않은 사람이나

말을 섞기 싫은 사람과도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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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과 무리하게

친밀한 인간관계를 맺을 필요는 없지만

굳이 적으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관계가 나쁜 사람은

한 사람이라도 적은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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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반드시 그에게

발목이 잡히거나

손톱 밑의 가시처럼

늘 신경 쓸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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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에게

특히 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사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크게

탈이 날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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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관계는 따지고 보면
예의로 시작하여 예의로

끝나는 것입니다.


어떤 관계라도

예의가 빠지면 그 관계는

절대로 오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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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사람이라고

예의를 생략해 보세요.

그 관계는 곧 금이 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간의

깎듯한 예의와 정성스러운 인사는

아무리 지나쳐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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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누구를 만나든

그가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그가 아무리 꼴보기 싫은 사람이라도 


깍듯한 예의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은

충분히 좋은 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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