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진은

김영완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김영완님은 현재 GS칼텍스의

관재팀장으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제가 무척 아끼고 좋아하는 후배이기도 합니다.

[진심어린 마음]

사업을 하면서 현실적으로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는 

투자비용입니다.

업종을 선택하고, 매장을 얻고,

시설 투자를 하고, 홍보를 하기 위해서는

이래저래 목돈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무리해서 빚을 내면

뒷감당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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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이 많으면 처음부터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이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찾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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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답을 얻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것을 종이에 모두 적어보고

그 중에서 할 수 없는 것이나

지금 당장할 수 없는 것들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것도 요령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마지막에 할 수 있는 것이 몇 개 남습니다.

그것이 바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게 있어 그것은 돈이 아닙니다.

제게 있어 그것은 사람이고 신용입니다.

그것이 제가 가진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믿는 분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늘 고민합니다.

사업에서는 반드시 이 ‘무엇’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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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추석 선물세트로

생선을 받으신 어느 고객 분이

물건을 받은 후에

나흘 만에 스티로폼

박스를 개봉했다고 합니다.

요즘 날씨에

이틀도 아니고 사흘도 아니고

나흘 만에 스티로폼 박스를 열었는데

박스 안에 있는 생선이

온전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런데 그 고객분은

나흘 만에 박스를 열었는데

안에 있는 생선이 상해 있다면서

이것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전화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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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손님의 과실입니다.”

이렇게 얘기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아! 그런가요?

그러면 새것으로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정말요?”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분이 예뻐서가 아니라

그분에게 선물을 보내신 분을 위해서

다시 새것으로 보내드린 것입니다.

​

그렇게 생선세트를

다시 보내드렸더니

오늘 아침에 

선물을 받은 분에게서 

고맙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선물을

보내신 분에게도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는 마음 써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선물을 받으신 분이

추석선물을 보내신 분에게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

사업은 참으로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손해가 손해가 아닐 때가 많고

지금 이익이 이익이 아닐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그만한 성과를 얻기 마련이지만

때로는 놀라운 성과를 얻기도 합니다.

그것이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사업의 중심에

반드시 있어야 할 마음이 저는

'진심 어린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직원을 대하는 마음에

고객을 대하는 마음에

‘진심 어린 마음’이 있다면

비록 지금 당장은 아닐지라도

언젠가 그 마음에  싹이 나고 열매가 맺는 날이

틀림 없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심어린 마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절대로 배신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누구를 대하더라도

진심어린 마음으로 그를 대하는

우리이길 소원합니다.

-장터지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