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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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파는 박작가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관리자 0 470 2020.10.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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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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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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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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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매를 얼마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아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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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이란
시가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시골길을 달렸습니다.


가을 들판에는 구절초와

코스모스가 바람에 하늘거리고 있었고
들판에는 가을이 지천으로 널려 있었습니다.


봄을 알리는 봄꽃은 하루에
25~27km 속도로 북상을 하고요.


가을 단풍은 하루에

약 25km 속도로 남하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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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 하니 그 단풍이 벌써
지리산까지 남하했다고 합니다.


단풍을 맞이하러 가까운 산에라도 가야 하는데
너무 바빠서 가을 마중도 못하는 요즘입니다.


저는 세상을 살면서 지혜롭게 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깨달은 것 몇 가지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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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이것에서
예외인 사람을 저는 아직 만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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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근을 하면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누구를 만나더라도
‘이 사람도 존중받고 싶어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마음속으로 하면서
우리의 호흡을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우리가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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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될 수 있으면 상대가
나보다 똑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나보다 잘난 사람은 모두 기분 나쁜 사람이라고요.


농담 같은 이 말 속에
깊은 해학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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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누구를 만나던 그는

칭찬받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그를 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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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일이 우리가 세상에
그리고 알게 모르게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복 짓고 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남보다 조금 낮춰 살면서
복 짓고 사는 우리가 되도록 하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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